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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대 기후·에너지산업 현재와 미래 살핀다
탄소중립 시대 기후·에너지산업 현재와 미래 살핀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9.05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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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부산 벡스코서 개막
국내외 530여 기업 참가… 기후위기 대응책 논의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 첫날 전시장을 찾은 주요 내빈들이 SK E&S 부스에서 친환경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막 첫날 전시장을 찾은 주요 내빈들이 SK E&S 부스에서 친환경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국내외 530여 기업들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 전략과 기술개발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부산에 모였다.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9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에너지 시대’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무탄소에너지(CFE) 글로벌 확산 가속화 방안 공유로 기후산업 선도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개최로 진행된다.

컨퍼런스·전시회 등 프로그램 운영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을 비롯해 30개 주한대사관,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올해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컨퍼런스 ▲전시회 ▲부대행사 ▲한국-IEA CFE 협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컨퍼런스는 CFE 서밋, 산업·기술 서밋, 기후 서밋으로 나눠 11개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벡스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한수원, 두산에너빌리티, RWE, 베스타스 등 국내외 530여 기업이 참여해 무탄소에너지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서는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청정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에너지 안보 확보) ▲제임스 바커스 센트럴플로리다대학 석좌교수(녹색에너지 전환을 위한 무역 규범)가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행사 둘째 날에는 기후·에너지 분야 45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공공기관 채용담당자가 1:1 상담을 진행하는 등 기후산업에 대한 청년세대의 관심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외에 기후·에너지 토크쇼, AR·VR 체험부스, 리사이클링 체험부스 등 국민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된다.

이재두 RWE 본부장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이재두 RWE 본부장이 해상풍력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풍력분야 국내외 기업 참가 사업역량 선보여
대표 재생에너지원인 풍력 분야 국내외 기업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시회에도 참가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 현황과 사업성과를 공유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현장에 풍력터빈 모형을 전시해 현재 상용화 중인 5.5MW급, 8MW 모델과 개발단계에 있는 10MW급 모델을 소개했다.

글로벌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베스타스는 15MW급 해상풍력터빈과 유지보수 서비스 등 기술력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해상풍력 중심의 그린에너지 비즈니스 확대로 글로벌 에너지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RWE는 해상풍력 분야 사업역량을 선보였다. 또 일반 관람객들이 해상풍력단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VR 체험 공간도 마련해 해상풍력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RWE는 석탄·원전·LNG를 주력으로 120년 넘게 독일 전력산업을 이끌어온 독일 최대 민간발전사로 재생에너지 중심의 중장기 미래전략을 앞세워 녹색에너지 기업으로의 변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적으로 19개 프로젝트에 걸쳐 3.3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운영 중이다. 해당 수치는 RWE가 프로젝트에 참여한 지분비율을 반영한 값으로 전체 설비용량을 개발실적에 반영할 경우 6GW 규모로 늘어난다.

RWE는 2030년까지 약 80조원을 투자해 해상풍력, 그린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65GW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상풍력의 경우 2030년까지 10GW 규모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500MW 규모 서해해상풍력 프로젝트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가운데 신안 늘샘우이해상풍력(500MW)과 인천 하늬바람해상풍력(2GW)을 개발 중이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이 개막식에서 ‘청정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에너지 안보 확보’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이 개막식에서 ‘청정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에너지 안보 확보’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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